일반 투자자들은 여유 현금이 있으면 어떻게든 더 불리기 위해서
파킹통장, CMA 통장, MMF 통장, 특판 적금 등 금리를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 있는 상품을 찾아나선다.
이러한 수요에 맞추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2월
국내 최대 규모의 금리추종 ETF 상품인 '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ETF'를 출시했다고 한다.
해당 ETF의 특징
이 ETF의 주요 특징은 CD(양도성예금증서) 1년물 금리를 추종하는 금리형 ETF이며,
현재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가장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한다.
한경 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기존 금리형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며
"1년 CD 1년물 금리의 하루치 이자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하루만 투자해도 1년 금리에 해당하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21일 기준 CD 1년물 금리는 3.64%로, CD 91일물 금리는 3.69%이다.)
ETF의 장점은, 은행 1년 예금 상품은 일반적으로 만기 전 중도 해약 시 약정이율의 일부만 지급하는 특징 등을 고려하면 ETF의 경우 시장 매도시 바로 현금 확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환금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채권혼합형으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연금 계좌를 활용해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기준 ETF 총 순자산은 303,6억원이며, 1주당 시장가는 1,002,115원으로 꽤 비싼 편이다.
이 ETF의 구성 종목 대부분은 은행이 발행한 1년물 CD로 구성되어있다.
농금채, 산금채등의 채권도 눈에 띈다.
TIGER 1년은행CD ETF의 총 보수(펀드비용)은 연 0.05% 이고, 추적지수는 KIS CD 1년 지수이다.
비슷한 초단기물 ETF인 신한자산운용 ETF와 비교해보면 펀드 비용은 거의 비슷한 것을 알 수 있다.
추가로, 시중 금리와 채권 만기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면보통 시중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단기채의 수요가 증가한다.
시중 금리가 올라가면 기존 채권보다 추후에 발행되는 채권의 금리가 더 높아지고, 그러면 듀레이션(만기까지의 잔존기간)이 긴 장기채는 리스크가 증가하게 되는데에 반해,단기채의 경우엔 곧 도래하는 만기 때의 현금을 찾아 더 높은 금리의 채권에 재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일반적으로 시중금리가 오르면 -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고 - 단기채의 수요는 증가한다.
일례로, 2022~2023년엔 시중 금리가 계속 올라서 단기채 ETF의 수요가 폭팔적이였다.
반대로, 시중 금리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채의 수요가 높아진다.
※ 장기채는 만기가 7년 이상인 채권을 말하며, 보통 10년물 이상을 장기채라고 한다.
미국 국채는 만기에 따라서 1년 이하(3,6,12개월)는 T-bill / 1년 이상 10년 미만은 T-note / 10년 이상은 T-bond로 부른다.
장기채의 경우 만기가 길기 때문에 그만큼 리스크가 크므로 보통 단기채보다 금리가 높고,
시중 금리가 인하하게 되면 추후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가 낮아질 것이기 때문에 장기채로 수요가 몰리게 된다.
그렇다면 현재(2.23) 기준 국내 상장된 채권 ETF의 수익률을 알아보자.
1년 수익률로 보았을 때, 현재까지는 단기채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한다는 뉘앙스를 지속적으로 표출하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을 중장기채를 서서히 포트폴리오에 담으라고 조언하고있다.
채권은 금리에 민감하므로, 금리 추이를 잘 지켜보고 채권 ETF를 투자해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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